인생 첫 해외여행을 가다! -여행 준비-
이 글은 2017년 6월 10일부터 2017년 6월 14일까지 대만여행의 전후 느낌과 아쉬움을 담은 글이다. 최초 발행은 2017년 6월 22일이며 블로그 이전 때문에 재발행된 글이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먼 옛날의 회상이 아니라 여행을 끝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느낌을 남겼다는 점에 대해서 인지하면서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여동생이 작년 이맘때에 대만으로 생애 첫 해외여행을 혼자 다녀오는 것을 곁에서 보면서 나도 아직 해외여행을 가지 않았다는 사실에 해외여행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우선 여행지부터 생각해보았는데 일본은 방사능 문제 이후로 가고 싶지 않았고 중국은 뜻밖에 항공료가 비쌌다. 그래서 동생이 다녀왔던 대만을 가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정말 해외여행을 가든 안 가든 일단 비행기 표를 사려면 여권이 필요하고 언젠간 사용하리라 생각이 들어서 여권부터 만들었다. 생애 첫 여권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가지고 시청으로 가서 여권을 만들기는 쉬웠다. 다만 오후에 시청에 들러서 많은 사람이 여권을 만들고 있어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야 여권 발급을 접수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약 4~5일 뒤 나는 여권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여권을 만들고 자동출입국 서비스를 신청을 해두면 좋다는 동생의 조언에 대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가서 자동출입국 서비스를 신청했다. 많은 서류 작성과 등록절차가 기다릴 줄 알았으나 정면 사진과 지문 등록 등 간단한 절차로 신청할 수 있었다.
그렇게 여권에 대한 모든 것을 끝내고 기다리다가 천천히 비행기 표를 찾고 있는데 작년에 동생이 이용했다는 이스타 항공에서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그것을 덜컥 구매해버렸다. 사실 3개월도 넘게 남은 시간이 흘러야 갈 수 있는 항공권이라 구매한 직후 반쯤 취소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특가 프로모션으로 산 비행기 표는 취소 시 환불금이 매우 적거나 없었다.
결국 시간이 흘러 갈 것이 확정되고 하나둘씩 준비를 시작했다. 우선 해외에서 사용할 돈이 문제였는데 환전을 해서 현금만 들고 갈 것인가 아니면 카드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했다. 국제기준통화를 사용하는 나라가 아니므로 자국 통화결제(DCC)를 걱정해야 했다. 은련 사용국인 것은 알고 있으나 내가 가지고 있는 은련 카드의 사용 수수료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환전과 혹시 모를 때 찾을 수 있는 국제현금카드를 만들기로 했다.
환전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 동생이 명동 쪽에 일이 있어 간다고 해서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으로 했다. 많이 먹고 즐길 생각으로 충분하게 환전을 부탁했다. Tip – 마이뱅크라는 앱을 사용하면 사설환전소의 환율까지 알 수 있다.
환전 이후 국제 현금 카드를 알아보았는데 씨티은행 국제 현금카드는 수수료가 너무 많고 신한은행 국제현금카드는 발급이 까다로웠다(항공권과 여권 등을 지참해서 가야 했다). 그래서 이전에 만들어 놓은 체크카드를 살펴보았다. 아주 옛날에 직구를 하고자 만들어 놓은 하나은행 비바 2 비자 체크카드와 하나은행 비바 G 마스터 체크카드가 보여서 그것을 가져가는 것으로 국제현금카드를 대신하기로 했다.
Tip – 하나카드 비바 시리즈 해외 ATM기 이용 시 수수료 = 카드사 수수료 1%+현지 ATM 수수료
여행 시간은 다가오고 숙박시설을 여행을 가서 예약할지 아니면 가기 전에 예약할지 고민하다가 첫날 숙소는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코골이가 있는 나에게 적절한 숙소를 고르다 보니까 캡슐 호텔이 눈에 들어왔다. 그 캡슐 호텔 보던 중 호텔스닷컴 쿠폰 할인을 보고 덥석 숙소의 위치도 고려하지 않고 여행가는 3일 내내 한 숙소에서 지내는 것으로 예약해 버렸다.
그렇게 숙소 예약을 끝내고 여행자 보험을 알아보다가 적당한 가격과 보장 내용이 좋아서 동부화재 다이렉트를 통해 여행자 보험을 들었다. 여행자 보험을 들 때 처음에는 모바일로 진행하다가 되지 않아서 고생하다가 액티브 엑스를 깔고 컴퓨터로 진행했다(우리나라 금융사나 관공서들은 모바일 페이지를 잘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또한 공항까지 가는 교통수단으로 기차를 선택하고 코레일 앱으로 예매했는데 코레일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서 고생했다. 거기에 몇 번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약간 헤맨 끝에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었다.
이런저런 준비 하면서 일정 계획을 세웠다. 다녀오고 나서는 후회되는 일정이지만 그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짜보았던 일정표를 첨부해 본다.
Tip – 일정표 요약본(상세하게 나타낸 것도 있었으나 너무 상세해서 결국 여행을 갈 때는 요약본을 만들어서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대만 여행 -1일(2017년 6월 10일)
집에서 출발(18:13)
용문역(18:28)
대전역(18:56)
서울 공학철도역(23:30)
대만 여행 1일(2017년 6월 11일)
인천국제공항역 도착(00:29)
인천국제공항 도착 및 노숙
출국 수속 알아보기(05:30 기상)
비행기 탑승(08:05) - 도착 시 시차 -1시간
타오위안 공항 도착(臺灣桃園國際機場, Taiwan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09:30) - 입국 수속 후 오른쪽으로 가면 중화 통신에서 유심칩을 구매한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이지카드 구매(보증금 NT$100, NT$900달러 충전)
MRT Taipei Main Station - 유스트래블카드 발급(광장 1층, 창구 정면 바라보고 왼쪽 방문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발급)
Hey Bear Capsule Hotel - 도착 및 체크인 짐 풀기 간단히 씻기
건굉우육면(建宏牛肉麵, Jianhong Beef Noodle) - 우육면 대자(뉴러우멘 따) 먹기 / 사람 많으면 美濃現做刀切牛肉麵館로 가기
(디화지에 시장(迪化街, Dihua Street) - 디화지에 시장 둘러보기(생각보다 시간이 남는다면)
Ice galaxy 金庫 - 빙수 먹기
국립대만박물관(台灣國立台灣博物館) - 박물관 구경하기
중정 기념당(中正紀念堂, Zhōngzhèng Jìniàntáng, 중정지녠탕) - 구경하기
(국립 국부기념관(國立國父紀念館, Sun Yat-sen Memorial Hall)) - 구경하기 / 근위병 교대식 / 중정 기념당에서 관람하고 4시 30분이 넘지 않았다면…… 넘었다면 국부기념관은 돌지 않는다.
딘타이펑(dintaifung) 본점 - 딘타이펑 본점이 많이 붐비면 그 옆 가게 또는 그 주변 식당에서 저녁 해결
용산사(艋舺龍山寺 / Lungshan Temple of Manka) - 구경하기
(화시지예 야시장(華西街夜市, Snake Alley)) - 구경하면서 길거리 음식 먹기
Hey Bear Capsule Hotel - 쉬기
대만 여행 2일(2017년 6월 12일)
Hey Bear Capsule Hotel(07:00) - 주변에서 세븐일레븐이나 小家店炭碳烤三明治에서 샌드위치 먹기
Yeliu(野柳風景特定區) - 입장료 NT$80 / 해완 미식, 소금 커피
Jioufen(九份) - 마라 훠궈 만약 해완미식에서 충분히 안 먹었다면 들르기 및 길거리 음식
Shihfen(十分瀑布) - 시펀 폭포, 닭 날개 볶음밥, 천등 날리기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觀光夜市, Raohe Street Night Market) - 길거리 음식 먹기
Hey Bear Capsule Hotel - 쉬기
대만 여행 3일차(2017년 6월 13일)
Hey Bear Capsule Hotel(07:00) - 출발
푸항또우장(阜杭豆漿) - bing dou jiang, jiao tang tian bing, Youtiiao, hou bing jia dan 먹기 / 사람이 매우 많을 경우 또우장 현지식으로 가기
(미미크래커) - 예약 안 하고 살 수 있는 만큼 사기 안 되면 포기, 늦잠 잤다면 가지 않는다.
국립 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 National Palace Museum) - 유스트레블카드 보여주면 NT$150 입장료
베이터우 온천 지역(Beitou Hot Springs) - 온천 박물관, 지열곡, 무료 족욕, 길거리 음식
단수이(淡水, Tamsui) - 담강중학교, 진리대학, 홍마오청, (리오지에 야시장) 굳이 시간 남으면 방문 새우춘권(씨아즈), 훈제계란(태탄), 어묵탕(위완탕), 유부 요리(아게이), (빠리섬(八里 海洋公園, Bali Ocean Park)) 빠리섬은 배편을 보고 결정
스린 야시장(士林夜市, Shilin Night Market) - 지파이, 큐브 스테이크, 화덕만두, 게 튀김 망고젤리 2박스, 길거리 음식
Hey Bear Capsule Hotel - 쉬기 / 짐싸기
대만 여행 4일차(2017년 6월 14일)
Hey Bear Capsule Hotel(06:00 기상) - 체크 아웃 및 주변에서 세븐일레븐이나 小家店炭碳烤三明治에서 샌드위치 먹기(07:00 까지는 모든게 끝나 있어야 한다.)
Taipei Bridge Sta.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07:14)
타오위안 공항 도착(臺灣桃園國際機場, Taiwan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08:22) / 이지카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반납 및 환불금 받기 / 탑승 수속 진행 / 면세점에서 남은 대만 돈으로 펑리수, 누가 크래커 등 구입
비행기 탑승(10:30) - 도착 시 시차 +1시간
인천국제공항 도착(14:00) - 배고프고 비싸지 않으면 점심
인천공항철도역
서울역 - 배고프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안 먹었으면 점심
대전역
용문역
집 도착
먹고 싶은 대만 과일 - 석가(판리쯔), 파파야, 스타후르츠(양타오), 렌우, 원딴, 드레곤 후르츠
먹고 싶은 음식 - 파파야 우유, 밀크티, 생과일쥬스, 대만식 우육 컵라면, (세븐일레븐 스파게티), (맥도날드 현지 메뉴(파인애플 버거)) ps. 대만 음식이 치 떨리게 안 맞는 경우
꼭 살 것 - 망고 젤리, 누가 크래커, 물(현지에서 물은 사 먹자), 전통 문양 인형 같은 기념품
Tip – 경비 내역
여권사진 - 15,000원
여권발급비 - 35,000원
국제교류기여금(여권발급시 지불) - 15,000원
자동출입국심사 신청비용 - 0원(무료)
이스타항공 특가 왕복 비용 - 137,000원
대만 돈 환전 - 210,000원 > NT$5,500
동부화재 여행자보험 - 6,990원
기차 예매비용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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