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프로그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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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 이미지

메모 프로그램에 요즘 꼬쳤다.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지 나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잘 정리하고 나중에 이런 메모를 바탕으로 블로그 포스트 같은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장 베이스가 되는 메모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있다.

우선 동기화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기록할 수 있고 또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색의 시간이 온다면 정리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보니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에버노트, 그리고 원노트, 노션 등이 있었다.

에버노트는 제대로 활용하려면 구독을 해야 하는 구독형 서비스의 노트 프로그램인데 예전에 사용을 했지만 그렇게 잘 사용하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웹클리핑을 통한 개인 아카이브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까? 이전에 무료였을 당시에도 별로 사용하지 않아 이번에도 배제했다.

원노트는 최근까지 사용하고 있는 노트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원노트라는 것이 불필요하게 묵직하게 다가온다. 실제로 무엇인지 모르게 무겁고 라이트하게 사용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 역시 배제했다.

요즘 뜨고 있는 노션을 살펴보았다. 좋은 점이 많긴 한데 너무나 많은 기능 때문에 오히려 적응하기 어려웠다. 몇번을 써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아서 포기했다.

결국 가볍고 메모를 위한 프로그램을 찾다가 찾은 것이 심플 노트이다. 딱 메모장 같은 메모에만 집중한 최소한의 기능과 마크다운을 지원하는 점이 좋았다. 또한 원활히 동기화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심플노트도 아주 가벼운 메모를 적기에는 너무 넓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몇 가지 프로그램을 함께 써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다. 오피스의 서식 등 다양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글 작업은 원노트와 구글 독스, 가볍지만 장문의 메모나 아주 단순한 서식만 필요한 경우에는 심플노트 그리고 단순 메모와 기한 없는 할 일이나 체크박스를 이용한 위시리스트 등은 구글 킵 그리고 기한이 있는 할일은 마이크로소프트 To-do 리스트 등을 이용하려고 한다.

이러다가 너무 분산되어 있다고 생각된다면 언제 한 번 통합해 보도록 해봐야 겠다. 솔직히 노션이 조금만 더 적응하기 쉽고 한글이 잘 지원되고 안드로이드 앱에서 최적화가 잘되었다면 모르겠지만 아닌 이상에는 이렇게 분산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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